수원에서 유일하게 남은 전통 경양식 옛날돈까스 맛집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여기 안지는 조금 되었지만, 못 가보다가 이제서야 다녀왔네요.
수원 경양식 돈까스 맛집인 로마경양식은 입구부터 화려하네요.
근데 대기가 많아서인지 대기 시스템은 또 최신으로 되어 있구요.
대기가 많은 집이라 하여 로마경양식 오픈 15분전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12번이네요.
그 이후로도 손님은 계속 왔고, 신기한건 대부분 줄을 서면 젊은 사람이 많은데 말이죠.
이곳은 특이하게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과 가족 손님이 많네요.
오픈시간이 되니 대기하는 분들을 위해 얼음물도 제공이 되네요.
가게 들어가면 양 옆으로 이렇게 룸도 있네요.
룸에서 식사하는것도 색다를거 같고,
제가 앉은 자리처럼 그냥 테이블도 있는데, 왼쪽에 이렇게 1,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 곳도 있네요.
경양식 가게라 그런지 테이블이 많은데, 처음에 다 받지 않고,
처리 가능한 테이블 만큼씩 조금씩 받고 입장을 시키는 것도 특이했어요.
로마경양식 메뉴를 보면 커틀릿 메뉴와 김치볶음밥으로 선택하면 되네요.
세트메뉴도 있어서 다양하게 먹어볼수 있어서 좋구요.
저는 당연히 다 먹어보고 싶어서 세트1번으로 함박스텍, 왕새우까스, 옛날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주문했어요.
주문이 끝나니 바로 스프를 가져다 주시네요.
스프에 후추 뿌려서 후딱 먹었네요.
스프는 직접 만드시는 느낌으로 평소 먹던 스프와는 맛이 조금 다른데 표현이 어렵네요.
그리고 스프 다 먹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금방 깍두기와 함께 모듬까스가 나오네요.
돈까스에 깍두기가 기본이죠. ㅎㅎ
그리고 경양식 밥은 이렇게 넓게 펼쳐주는게 기본이구요,
세트1번 모듬까스를 보면 푸짐하네요.
왕새우까스부터, 함박스텍, 옛날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까지 양이 많아요.
샐러드는 이렇게 양배추샐러드와 마카로니가 있고,
단무지와 정확히 뭔지 모를 식감의 반찬이 하나 있네요.
몰라서 검색해보니 다른날은 시금치가 나오는 날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경양식하면 옛날돈까스가 메인인거 같아서 돈까스부터 먹어봤고,
돈까스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네요.
경양식 돈까스는 소스 듬뿍 뿌려져 있는게 매력이죠.
왠지 경양식 돈까스하면 얇은게 떠오르는데 생각보다 얇지 않아서 식감좋게 맛있게 먹었고,
두번째는 그냥 보여서 치킨까스에요.
치킨까스에는 머스타드 소스가 뿌려져 있네요.
치킨까스도 머스타드 소스와 잘 어울리게 맛있게 먹었고,
세번째는 타르타르소스가 올라간 생선 까스에요.
소스 듬뿍이 매력있네요.
생선까스도 겉은 바삭하고, 살은 부드럽게 맛있지만,
생선살이 너무 잘 부서져서 찍어서 먹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리고 두툼한 함박스텍이었어요!
왠지 함박스텍 맛이 가장 강할거 같아서 마지막이네요.
함박스텍도 이렇게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있게 먹었구요.
왕새우까스는 사진만 이렇게 찍고, 정말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었는데요.
새우까스는 살짝 오버쿡된 느낌이라 아쉽긴 한데 새우튀김 이즈 뭔들이죠!
배가 엄청 부르도록 다 먹었네요!
같이간 친구는 다 먹을수 있을거 같았는데, 너무 많다고 조금 남기기도 했구요.
계산하고 나오는데 커피 내리고 있는게 보여서 또 커피로 입가심 했네요.
그냥 커피인줄 알았는데, 헤이즐넛 향이 나는 커피였어요!
물론 향만 헤이즐넛 향이 나고, 맛은 되게 연한 커피였지만요.
레트로 경양식을 제대로 느낀 로마경양식이었는데요.
모듬으로 먹었을때 특별히 맛있는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예전 느낌이 나서 좋네요.
90년대에 어릴때 가족끼리 좋은일 있을때 돈까스 먹으러 간 기분도 나고 말이죠.
아마 이래서 어르신들이 많고, 가족들끼리 오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특별한 맛은 아니였지만, 맛있고 예전 향수를 느끼게 만들었던
수원 인계동 로마경양식 모듬까스 후기였어요~!
* 로마경양식
*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49 동수원빌딩 1층 로마경양식
* 전화번호
031-235-8277
* 영업시간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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